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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클라우드, ‘머신러닝’으로 똑똑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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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가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에 기계학습 플랫폼을 얹는다. 이를 위해 MS는 ‘애저 머신러닝‘을 출시하고 데이터 분석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사용자는 애저 플랫폼 위에서 쉽게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만들 수 있게 된다. 별도의 소프트웨어 설치 없이 클라우드 기반에서 오픈소스 R나 MS 데이터 분석도구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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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는 6월16일  ‘애저 머신러닝’ 서비스를 발표했다. 머신러닝을 우리말로 풀이하면 기계학습이다. 기계학습은 컴퓨터에게 학습 과정을 부여한다. 예를 들어 수천개의 스팸메일을 받고 난 뒤 컴퓨터는 해당 데이터를 분석해 스팸메일 특징을 찾아낸다. 컴퓨터는 이를 토대로 스스로 기준을 만들고, 스팸메일을 알아서 분류하게 된다. 계속 공부하면 특정 지식이 쌓이듯이, 컴퓨터도 반복되는 작업을 거치며 지능을 높여간다. 이러한 기계학습 원리는 인터넷 검색이나 사기 거래 감지 시스템, 상품 추천 기능 등에 쓰이고 있다.

MS 클라우드 고객은 애저 머신러닝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애플리케이션이나 API를 만들 수 있다. MS는 이를 위해 소프트웨어 개발도구(SDK)나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조셉 시로시 MS 기계학습 부사장은 “기계학습 플랫폼으로 몇 시간이 소요됬던 과정을 불과 몇 분 내로 줄일 수 있다”라며 “이는 데이터 분석 과정을 간소화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셉 시로시 부사장은 또한 “기계학습을 이용해 미래를 예측하고 변화시킬 수 있다”라며 “그 예로 질병이나 범죄가 일어날 시기를 예측하거나 엘리베이터 유지보수 시기를 알아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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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저 머신러닝

애저 머신러닝은 올해 7월 베타판으로 공개된다. 드래그앤드롭 방식이나 300여개 패키지를 추가로 제공해 비전공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기계학습은 인공지능과 데이터 분석 기술을 모두 알아야 하는 어려운 분야이기에, MS는 고객에게 기술적 환경을 좀 더 간편하고 쉽게 제공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카네기멜론대학은 애저 머신러닝을 이용해 캠퍼스 건물을 분석했고 이를 통해 에너지 비용을 30% 가량 감소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6월16일 보도에 “애저 머신러닝으로 클라우드 고객의 까다로운 요구 사항을 맞출 수 있을 것”이라며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애저를 MS의  미래로 보는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사티야 나델라 CEO는 기계학습 기술력을 위해 조셉 시로시 부사장을 외부에서 데려온 바 있다. 조셉 시로시 부사장은 아마존에서 9년간 일해온 머신러닝 전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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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티아 나델라 CEO가 2009년에 올린 트윗

MS 뿐만 아니라 이미 많은 경쟁 업체들이 기계학습 플랫폼에 관심을 두고 있다. 구글과 페이스북도 기계학습에 꾸준한 투자를 헤 기계학습 전문가나  스타트업을 데려온 바 있다. IBM도 인공지능 ‘왓슨’을 내세워 데이터 분석 기술에 꾸준한 투자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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